아두이노의 TWI 통신 (I2C라고도 한다)은 두 가닥의 선(SDA, SCL)만으로 여러 개의 디바이스와 통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것의 통신 속도는 마스터 기기에서 발생시키는 클럭(SCL)신호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보통 많이 사용되는 표준 주파수는 100kHz 와 400kHz 이다. 단순하게 이론적으로 계산하면 100kHz 의 주파수라면 초당 100k 비트(바이트 아님)를 전송할 수 있으며 초당 약 12.5k 바이트를 전송할 수 있다.
아두이노의 I2C 통신에 사용되는 클럭 주파수는 100kHz로 맞추어져 있다. 아두이노에서 쓰이는 AVR은 400kHz 의 주파수도 지원을 하며 대부분의 I2C 통신 기기들이 이 주파수를 지원한다. 그런데 아두이노 API에서는 이 클럭 주파수를 조절하는 함수나 메쏘드가 없다. 이것을 400kHz로 상향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약간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두이노 IDE 1.5.5 와 윈도즈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먼저 다음 파일을 연다
C:\Program Files \ Arduino \ hardware \ arduino \ avr \ libraries \ Wire \ utility \ twi.h
이 코드의 윗 부분에 보면 다음과 같은 상수가 있다.
#ifndef TWI_FREQ#define TWI_FREQ 100000L#endif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TWI_FREQ 상수가 I2C 통신의 클럭 주파수를 정의한 상수이다. 이 상수를 400000L 로 바꾸면 된다.
#ifndef TWI_FREQ#define TWI_FREQ 400000L#endif |
이렇게 변경하고 저장한 후 한 가지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현재 프로젝트의 (과거에 100kHz 상수 값으로 생성되었던)오브젝트 파일들인 wire.cpp.o , twi.c.o 파일들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과거에 컴파일된 오브젝트파일을 가지고 링크를 하기 때문에 변경 사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음의 폴더를 열어보자. (윈도7의 경우임)
C:\ Users \ [user id] \ AppData \ Local \ Temp
이 폴더 하위에 많은 build***********.tmp 폴더는 아두이노 프로젝트가 컴파일되면서 생성되는 임시파일들을 저장하는 폴더이다. 이것들을 모두 삭제한 다음 다시 컴파일하면 변경된 속도가 적용된다. 만약 위와 같이 오브젝트 (임시)파일을 삭제하는 절차가 번거로우면 아예 프로젝트를 새로 생성해서 코드를 붙여넣은 후 컴파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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