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R은 미국의 Atmel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이하 uC)이다. Atmel은 마이크로프로세서, 플래시메모리, 센서 등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는 다국적 반도체 회사로서 플래시 메모리의 기술과 장점을 살린 다양한 uC를 출시하고 있다. 그중 AVR은 저가형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로서 1990년에 Norwegian 공과대학의 컴퓨터 일렉트로닉스/ 컴퓨터 사이언스 과의 학생인 Alf Bogen과 Vegard Wollan의 두 사람이 연구한 RISC CPU가 원형이다. 이 후 Atmel사에 입사해서 연구된 CPU가 AVR uC가 되어 1997년 출시된 이후 현재 산업계 및 교육 현장에서도 폭넓게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다.
AVR은 Atmel사의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을 기반으로 플래시 메모리, SRAM, 그리고 EEPROM을 기본적인 사양으로 내장하도 있으며 개발/양산의 편의성과 외부 회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설계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ISP (in-system programming)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으며 개발자는 이 기능을 이용하여 uC에 프로그래밍하는데 별도의 롬라이터 없이 타겟 보드 상에서 PC의 직렬/병렬 포트와 연결하여 프로그램/데이터를 플래시롬/EEPROM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AVR은 프로그램 메모리와 데이터 메모리를 접근하기 위한 버스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하바드 구조(Harvard architecture)와 파이프라인 처리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기술을 적용하여 1명령 싸이클이 내부 클록의 1클록에 의해 처리되는 매우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Atmel사에서 개발하여 무료로 공급하고 있는 Atmel Studio (예전에는 AVR Studio라는 avr 전용 IDE가 있었으나 요즘에는 ARM 개발도구와 통합되어 Atmel Studio라는 이름으로 배포하고 있다.) 라는 강력한 IDE가 있으며 역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C/C++ 컴파일러가 있어서 손쉽게 저가로 개발 환경을 갖출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AVR은 가장 늦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8051시리즈나 PIC계열의 uC를 능가하는 인기를 단시간에 얻게 되었다. 또한 2007년에 출시되ㅓㅇ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두이노(arduino)라는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보드의 메인 프로세서로 사용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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