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스튜디오 (Visual Studio, 이하 VS) 는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의 대표적인 개발툴이다. MS가 2000년대 초반에 .NET framework을 발표하면서 비주얼 베이직, 비쥬얼 C++ 등과 같은 기존의 프로그래밍 언어 외에 C#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발표했는데 이것이 .NET의 핵심 언어로서 현재는 버젼이 4.x이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C#은 C/C++에 뿌리를 둔 객체 지향 언어인데 C++과 JAVA의 장점을 계승한 최신의 개념이 들어간 언어이다. 실제 사용해 보면 JAVA보다도 더 편리한 문법과 무엇보다도 비주얼 스튜디오라는 최고의 개발툴 때문에 쾌적하게 코딩을 할 수 있다. JAVA를 시작할 때는 어느 IDE를 사용해야 하는가부터 고민해야 하지만 C#의 경우는 (윈도를 사용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C언어 정도만 어느 정도 알고서 C#을 공부하면서 감탄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것도 있구나. ('포인터가 없어!'하고 놀랐던 기억도) 무엇보다도 어렵게만 느껴졌던 윈도우 프로그래밍이 폼(form)이라는 객체들을 이용하여 이용하여 직관적으로(드래그 & 드랍) 디자인하고 개별 폼 뒤에 동작하는 코드 조각을 작성하여 전체를 짜맞추어 나가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다. 지금은 또 WPF라는 차세대 개발 방법까지 나와 있지만 내 경우에는 {윈도우 프로그래밍 == 폼 프로그래밍} 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언어라도 개발 환경이 고가라면 역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VS Express라는 이름으로 MS사는 개발툴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아예 .net framework 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개발툴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심지어 이 무료툴로 상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판매를 하더라도 아무런 제약이 없다. 앞으로는 C#으로 맥용 뿐만 아니라 (자바와 같이) 리눅스 앱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윈도우에서만 쓸 수 있던 개발 환경이 멀티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으니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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